와트당 100루멘의 광효율, 경쟁사 대비 30% 밝아
동부라이텍은 업계에서 가장 높은 광효율을 가진 LED 투광등을 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
투광등은 빛을 모아 일정한 방향으로 비추는 조명으로 일반적으로 건물 외벽의 경관조명으로 쓰이거나 공장·박람회장 등 산업시설물의 천장에 사용된다.
이번에 개발한 LED 투광등은 200W급으로 1와트당 100루멘(lm, 1루멘: 촛불 1개의 밝기)의 높은 광효율을 자랑한다.
1와트당 76~85루멘의 광효율인 경쟁사의 제품보다 약 30% 더 밝기를 개선한 제품이다. 광효율은 단위 소비전력당(1와트) 빛을 내는 정도를 의미한다.
이번 제품은 얇은 알루미늄 판을 세워서 촘촘하게 부착, 방열면적을 최대화 한 스택핀(Stacked Fin) 구조의 방열판을 채택했다. 건물 외벽의 경관 조명이나 천장 조명에 반드시 필요한 제품의 경량화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또 각각의 알루미늄 방열판에 여러 개의 작은 구멍을 뚫어 LED에서 발생하는 열이 신속히 외부로 배출될 수 있도록 했고, 알루미늄 판들을 하나로 묶는 모듈형태로 제작해 견고하고 조립이 쉽도록 개발했다.
이번 제품에 대해 미국 전기부품 안전 인증인 UL(Underwriters Laboratories Inc.) 인증과 고효율 에너지 절감 조명 제품에 주어지는 ‘DLC(DesignLights™ Consortium) 인증을 최근 취득해 미주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동부라이텍 관계자는 “이번에 개발한 LED 투광등은 일본, 미주 등 해외를 중심으로 이번 달부터 판매에 들어갔으며, 현재 유럽시장 본격 진출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CE(Conformite Europeenne Mark) 인증 획득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