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래드 코벳 전 텍사스 레인저스 구단주 사망

입력 2012-12-26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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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메이저리그 프로야구팀 텍사스 레인저스의 전 구단주 브래드 코벳이 향년 75세를 일기로 사망했다고 AP통신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코벳의 딸 파멜라 코벳 머린은 “부친이 병치레 없이 24일 평화롭게 잠들었다”고 밝혔다고 통신은 전했다. 레인저스 역시 성명을 통해 “코벳의 죽음을 애도한다”고 밝혔다.

코벳은 플라스틱 파이프 제조업을 통해 사업가로 성장, 1974년 텍사스 레인저스를 인수해 1980년까지 팀을 이끌었다.

그가 구단주로 있는 동안 텍사스 레인저스는 모두 여섯 명의 감독을 거쳤고 1977년에는 무려 세 차례나 감독을 교체했다. 또한 퍼거슨 젠킨스, 게이로드 페리, 버트 블리레븐 등 팀의 간판 투수들을 트레이드해 팬들로부터 비난을 받았다.

그는 구단주 재임 기간에 우수 선수들을 영입하며 강한 구단을 만들고자 했으나 팀이 부진을 면치 못하면서 1980년 결국 구단을 매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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