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FX] 일본은행 경기부양책에 엔 약세

입력 2012-12-21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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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외환시장에서는 20일(현지시간) 엔이 주요 통화에 대해 약세를 나타냈다.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BOJ)이 경기부양책을 확대하고 다음달 회의에서 인플레이션 목표 상향도 검토하겠다는 소식에 엔에 매도세가 유입됐다.

달러·엔 환율은 오후 3시50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0.34% 상승한 84.40엔을 기록 중이다.

유로·엔 환율은 0.64% 오른 111.76엔에 거래되고 있다.

BOJ는 이날 정례 금융통화정책회의를 마치고 낸 성명에서 자산매입기금 규모를 101조 엔으로 10조 엔 증액한다고 밝혔다.

저리의 고정금리 신용대출 프로그램은 종전의 25조 엔을 유지하지만 국채 등 금융자산 매입 규모는 76조 엔으로 종전보다 10조 엔 늘린다.

시라카와 마사아키 BOJ 총재는 “다음달 회의에서 인플레이션 목표를 현재의 1%에서 2%로 상향 조정하는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렉 앤더슨 씨티그룹 주요 10국(G10) 통화 전략 부문 대표는 “시라카와 총재는 시장의 예상보다 더 비둘기파 같은 모습을 보였다”면서 “BOJ로부터 더 많은 부양책이 나올 것으로 예상돼 엔에 매도 포지션을 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유로는 달러에 대해 강세를 나타냈다.

유로·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30% 상승한 1.3243달러에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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