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외국인 투자자의 국내 증권매매 제도에 대한 이해와 투자등록 등과 관련한 편의성을 제고하고자 외국인 투자자를 위한 영문 가이드북을 제작·발간했다고 21일 밝혔다.
국내 증권시장에서 신규 외국인 투자자가 매년 2000명 이상씩 증가하는 등 한국시장에 대한 해외 투자자의 관심이 날로 커지고 있다. 올해 11월 말 현재 등록된 외국인 투자자 수는 총 3만5544명에 달한다.
영문 가이드북은 투자자가 언어장벽 등으로 이해하기 어렵거나 증권거래와 관련 의문을 가질 수 있는 사항들을 영문으로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투자등록, 상장주식 취득한도, 상장증권의 거래 등 외국인 투자 관련 법규와 그간의 제도 개선사항도 상세하게 소개돼 있으며 금융사들이 상임대리인 업무를 수행하면서 자주 질문했던 실무적인 사항들도 정리돼 있다.
이와 함께 외국인 투자자 등록현황, 외국인의 상장증권 투자현황, 취득한도 관리대상 상장주식 현황 등 관련 통계도 수록돼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상임대리인 업무를 수행하는 금융회사와 유관기관 등에서 영문 가이드북을 접할 수 있다.
국내 증권투자에 관심이 있는 외국인들이 직접 다운로드 받아 언제든지 쉽게 참고할 수 있도록 영문 가이드북은 영문 홈페이지에도 게시된다.
금감원은 앞으로도 가이드북의 내용을 지속적으로 보완하는 등 외국인 투자자에 대한 서비스 활동을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