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KFC, 항생제 먹인 닭 사용 파문

입력 2012-12-20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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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KFC가 항생제를 부적절하게 먹인 닭고기를 사용했다는 국영 CCTV의 보도로 파문에 휩싸이게 됐다고 1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CCTV는 전날 뉴스에서 “KFC에 닭고기를 공급하는 일부 업체가 금지약물을 포함한 항생제를 과도하게 투여했다”고 주장했다.

CCTV가 항생제 사용이 인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자세하게 밝히지는 않았으나 세계보건기구(WTO)는 이런 음식을 과도하게 섭취하면 사람들도 항생제가 잘 안 들 수 있다고 경고했다.

KFC는 성명에서 “공급업체가 제공하는 식품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수단을 도입할 것”이라며 “당국의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CCTV는 이날도 “KFC의 식품안전에 대한 통제와 관리가 고객들이 믿을 수 있을 만큼 안전하지 않다”고 거듭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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