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한국 기업이익 성장률 17%”-피델리티

김태우 피델리티자산운용 포트폴리오 매니저

▲김태우 피델리티자산운용 포트폴리오 매니저
피델리티자산운용은 17일 내년 한국 기업이익 성장률이 내년 17%로 낮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태우 피델리티자산운용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기업이익 성장률이 올해 30%에서 내년 17% 수준으로 하향될 것”이라며 “그러나 여전히 다른 아시아국가에 비해서는 높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글로벌 시장에서 지배력을 확장해가고 있는 기업들의 경우 미국과 중국의 경기회복 시 더많은 수혜를 입을 것”이라며 “기업이익 안정성이 한층 높아질 뿐만 아니라 한국기업의 가치평가 기준도 한단계 상향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글로벌 저금리 환경으로 채권금리가 기록적인 강세를 보이며 추가수익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그러나 한국 주식시장은 내년 예상 밸류에이션이 8배 초반에 형성돼 있어 자산배분 측면에서 매우 매력적”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그는 “유럽 재정리스크와 중국의 경기부양 수준 등 아직도 예측하기 힘든 위험이 잔존하고 있어 종목 선정시 리스크(위험요인)를 꼼꼼히 확인해야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피델리티코리아펀드’ 향후 운용계획에 대해 “기업매출 성장률이 동종기업 내에서 우월하게 높은 기업, 부채관리가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신뢰가는 경영진을 보유한 기업, 아시아 또는 글로벌 경쟁기업대비 저평가돼 있는 기업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짤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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