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슬로바키아 공장 준공

입력 2012-12-17 11:00

김준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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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가 슬로바키아에 자동차 제동장치 생산공장을 완공하고 본격적인 현지생산에 돌입한다.

현대모비스는 17일 슬로바키아 현지에 연간 60만대 수준의 핵심 제동장치인 CBS(Conventional Brake System) 생산공장을 완공하고 본격적인 생산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이 공장은 현대모비스가 2006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슬로바키아 모듈공장 부지 내 새롭게 들어섰다. 총 3170㎡(약 959평) 규모로 1년 7개월간 공사를 거쳐 완공됐다.

그동안 현대모비스는 국내 창원공장에서 생산한 CBS를 완제품 포장(CKD, Complete Knock Down) 방식으로 운송해 이를 모비스 슬로바키아 및 체코 모듈공장에서 조립해왔다.

회사측은 이번 현지공장 완공으로 원가절감 효과를 걷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모비스 부품제조사업본부장인 김철수 전무는 “유럽 현지생산 체제를 구축하게 되어 물류비 절감을 통한 원가경쟁력 강화는 물론, 현지 상황과 조건 등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게 됐다”면서, “앞으로 신속한 품질대응 및 생산유연성 확보를 통해 완성차의 현지 제조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