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대학의 과도한 친절, 네티즌들 혼란속으로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어느 대학의 불합격 통보가 네티즌들을 혼란케 했다.
온라인 커뮤니티의 게시판에는 ‘흔한 불합격 통보’라는 제목으로 사진이 게재됐다. 사진은 한 대학교의 실제 불합격 통지문이다. “아쉽게도 예비합격자가 되셨습니다. 그러나 추가합격자 선발이 있으니 실망하지 말고 꾸준히 지켜봐주시길 바랍니다”라고 적혀 있다.
또한 “우리 학교는 수시 모집보다 정시모집의 경쟁률이 떨어지니 혹여 수시 모집에 실패하더라도 포기하지 말고 꾸준히 우리대학교에 지원하시면 좋은 결과가 있을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라고 되어 있다.
화면 속 글을 확인한 네티즌들은 “이게 위안이 될 리가” “정말 위로도 안 되는 불합격 통보인 듯” “오히려 화날 듯” 등 친절한 통보의 의도와는 반대로 불쾌해하거나 약이 오른다는 반응이 많았다. 떠나간 애인을 붙잡는 듯한 ‘불합격 통보', 과도한 친절도 상대방의 기분을 상하게 할 수 있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