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 지분 6.5% 19억2000만 달러에 매각
프랑스 르노자동차가 스웨덴 트럭업체 볼보와의 11년 제휴관계를 청산했다.
르노는 회사 부채를 줄이고 유동성을 확보하기 위해 볼보의 지분 6.5%를 19억2000만 달러(약 2조602억원)에 매각했다고 1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이에 앞서 르노는 지난 2010년에도 볼보 지분 14.9%를 30억 유로에 매각했다.
코메르츠방크의 사스차 곰멜 애널리스트는 “르노의 지분 매각은 매우 긍정적”이라며 “회사는 새로운 모델과 기술에 투자할 수 있는 현금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르노는 볼보와의 제휴관계를 끝내는 대신 지분 매각으로 확보한 현금을 프랑스와 러시아, 중국 시장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통신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