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포드 2위·시카고 부스 3위
하버드비즈니스스쿨이 작년에 이어 올해 미국에서 최고의 경영학석사(MBA)로 선정됐다고 11일(현지시간) CNN머니가 보도했다.
MBA 종합정보업체인 포이츠앤드퀀츠는 비지니스위크·이코노미스트·포브스·파이낸셜타임스(FT)·유에스뉴스앤월드리포트뉴스 등 유력 매체 5곳이 매긴 순위를 종합해 ‘2012년 미국 MBA 톱10’을 뽑았다.
하버드비즈니스스쿨은 전 세계 유수의 인재들이 지원하지만 합격률이 13%에 불과할 정도로 문턱이 높다고 CNN머니는 전했다.
2위는 스탠포드대의 GSB가 차지했다.
미국 정보·기술(IT)업체의 요람인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스탠포드는 지난해 16%의 졸업생이 창업을 선택할 정도로 도전정신이 충만한 MBA라는 평가다. GSB 졸업생의 초봉은 평균 12만5000달러(약 1억3400만원)로 톱10 MBA 중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시카고대 부스와 ‘금융전문가 양성학교’로 불리는 펜실베이니아대 와튼스쿨은 전년에 이어 3~4위를 차지 했다.
지난해 7위였던 노스웨스턴대의 켈로그는 5위로 순위가 두 계단 상승했다.
마케팅 분야에 강한 켈로그스쿨은 지난해 맥킨지, 보스턴컨설팅그룹 등의 컨설팅업체가 선호하는 인재 양성소로 선정되기도 했다.
공과대학으로 유명한 MIT의 슬론과 월가와 지리적으로 가까운 컬럼비아비즈니스스쿨이 6, 7위로 뒤를 이었다.
8위는 다트머스대의 터크, 9위는 UC버클리의 하스가 차지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의 모교인 듀크대의 푸쿠아가 10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