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르피가로 “중국 압력에 북한 로켓 발사 연기”

입력 2012-12-12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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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은 북한 핵·미사일 개발 협조설 부인

중국의 압력에 북한이 로켓 발사를 연기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11일(현지시간) 프랑스 일간 르피가로가 보도했다.

르피가로는 이날 북한이 로켓 발사를 연기한 이유로 기술적인 문제를 언급했으나 전문가들은 중국이 지난주 북한을 이례적으로 강력히 비난한 사실을 주목하고 있다고 전했다.

시진핑이 이끄는 중국의 새 지도부는 북한의 로켓 발사가 아시아 지역에서 군사적 역할을 강화하려는 미국에 명분을 줄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베이징 런민대의 시인훙 교수는 “중국은 아직 김정은을 신뢰하고 있지 않다”면서 “북한의 젊은 후계자가 권력을 잡은 지 1년이 되는데도 아직 중국을 방문하지 않은 것이 이런 의심을 입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란은 북한 핵과 미사일 개발에 이란이 협조하고 있다는 주장을 부인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란 외무부의 라민 메흐만파라스트 대변인은 이날 정례 회견에서 “이란이 북한과 미사일과 핵개발 관련해 협력하고 있다는 주장은 전혀 근거가 없고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일부 외신은 이란 과학자와 군 관계자가 북한의 로켓 발사를 참관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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