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진행된 제2차 대선TV 토론에 대한 반응은 트위터에서도 뜨거웠다. 특히 2차 토론 당일 대선 관련 트윗수는 지난 1차 토론 당일에 비해 증가해 트위터를 통해 활발한 의견개진이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다.
트위터와 소셜 미디어 전문 분석기업 다음소프트가 11일 발표한 ‘2차 대선 TV 토론 트위터 여론 분석 리포트’에 따르면 지난 10일 진행된 제2차 대선 TV 토론 시간동안 20만103건의 트윗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1차 토론과 비슷한 수준의 토론 참여 메시지수다.
특히 토론 일자별 트윗 메시지 발생 건수는 지난 1차에 비해 큰폭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지난 10일 2차 토론 당일 대선 관련 트윗수는 총 91만9440건으로 지난 4일 1차 토론날의 84만5418건에 비해 약 7만4000건 가량 증가했다.
이날 트위터 상의 주요 대선 관련 키워드는 ‘고소득층’,‘지하경제활성화’, ‘자유토론’, ‘순환출자’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슈 키워드 점유율은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가 29%로 1위를 기록했고 문재인 후보 13%, 지하경제 13%, 이정희 후보 12%, 지하경제 활성화 7%, 참여정부 6%, 경제민주화 6%, 대선토론 6%, 비정규직 4%, 최저임금 4%의 순서를 보였다.
트위터측은“지난 1차 토론에서는 박근혜후보, 이정희후보가, 2차 토론회에서는 박근혜후보, 문재인후보가 각각 1, 2 위를 차지했다”며 “대선 TV 토론 시간 동안 발생한 20만건 이상의 트윗을 분석해 키워드를 선별했고 각 이슈 키워드의 출현 빈도로 점유율을 계산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