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한해 최다골 신기록 달성…86골 '축구계 새역사!'

입력 2012-12-10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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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P/뉴시스
'아르헨티나 축구천재' 리오넬 메시(25·FC바르셀로나)가 40년 만에 한해 최다골 신기록을 달성하며 축구계 역사를 새로 썼다.

메시는 10일(한국시간) 스페인 세비야의 베니토 비야마린 경기장에서 열린 '2012-2013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5라운드 레알 베티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2골을 기록하며 2-1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메시는 올해 통산 86호 골을 달성하며, 1972년 게르트 뮐러(독일)가 보유하고 있던 한해 최다 골 기록을 40년 만에 경신했다.

메시는 당초 지난 6일 벤피카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원정경기 도중 왼쪽 무릎을 다쳐 들것에 실려나갔다.

당시 부상으로 인해 최다골 기록 경신은 물론 리그 경기 출장도 불투명했으나 다행히 이같은 우려를 씻어내며 팀 승리와 대기록 작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이날 경기에서 바르셀로나는 쉽지 않은 경기를 펼쳤다.

경기 전반 10분 만에 세스크 파브레가스가 부상으로 인해 알렉시스 산체스와 교체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 전반 15분 안드레스 이니에스타가 찔러준 패스를 이어받은 메시가 수비수 3명을 따돌리고 왼발 슈팅으로 연결하며 골망을 갈랐다.

이어 전반 25분에는 이니에스타가 힐패스로 연결한 공을 왼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기록했다. 이 골로 메시는 40년 만에 대기록의 위업을 달성했다.

베티스는 전반 39분 루벤 카스트로의 만회골로 추격을 시도했지만 더이상 점수는 나오지 않았다.

결국 2-1 바르셀로나의 승리로 경기가 끝나며 메시는 팀승리와 대기록 달성의 기쁨을 함께 맛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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