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릴린 먼로 데뷔 초기 사진 '충격'…섹스 심볼은 무슨…

입력 2012-12-10 09:21수정 2012-12-10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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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명 사진작가 얼 모란이 찍은 데뷔 초기의 마릴린 먼로. 사진=그레이프후르트문갤러리

'섹스 심볼' 마릴린 먼로의 데뷔 초기 사진들이 화제가 되고 있다.

그레이프후르트문갤러리는 마릴린 먼로가 데뷔 초기인 1940년대 후반 저명 사진작가 얼 모란과 작업한 사진들을 전시했다고 데일리메일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당시 마릴린 먼로의 모델료는 시간당 단돈 10달러. 그레이프후르트문갤러리가 공개한 사진 속 마릴린 먼로는 적은 모델료를 받고도 풋풋하고 수줍은 표정으로 다양한 포즈를 취하고 있다.

하지만 대중에 알려진 '20세기 가장 섹시한 스타' 이미지와는 거리가 멀다. 풍부한 볼륨감은 온데간데 없고 어색한 미소와 포즈들이 코웃음을 자아낼 뿐이다.

사진을 접한 네티즌들은 “미모는 눈부시지만 볼륨감은 어디?” “정말 살기 어려웠구나… 섹스 심벌에 10달러가 뭐람”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마릴린 먼로는 1944년 방위산업체에서 페인트 분무기를 뿌리는 일을 하다 부대 사진작가의 눈에 띄어 모델로 발탁됐다.

이후 배우의 자질을 인정받으면서 승승장구했으나 세 번의 결혼 등 불행한 삶을 살다 1962년 자신의 방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

대표작으로는 ‘신사는 금발을 좋아해(1953)’ ‘나이아가라(1953)’ ‘백만 장자와 결혼하는 법(1953)’ ‘돌아오지 않는 강(1953)’ ‘7년 만의 외출(1955)’ ‘뜨거운 것이 좋아(1959)’ 등이 있다.

올해는 마릴린 먼로 사후 50주년. 이를 기념하는 사진전과 화보집이 속속 공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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