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는 유·무선 네트워크 인프라를 기가급(Gbps) 이상으로 향상시키는 내용의 기가코리아(Giga Korea) 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내년도 예산안에 130억원을 편성했다고 7일 밝혔다.
이 사업은 중장기적 관점에서 기초·원천 분야부터 기술개발을 추진해 IT분야의 성장잠재력을 확충하자는 취지라고 재정부는 설명했다.
정부는 롱텀에볼루션(LTE)보다 50배 빠른 기가급 무선통신환경을 구축하고, 네트워크, 단말기, 플랫폼, 콘텐츠에 이르는 IT 가치사슬 전반에 걸친 기술개발을 추진한다.
네트워크 분야에선 기가급 이동통신 서비스를 제공하고, 단말기 분야에서는 현재보다 처리능력이 10배, 저장능력은 1000배 향상시킬 계획이다.
플랫폼 분야에선 대용량 데이터 처리속도를 1000배 높이고, 콘텐츠 분야는 현실과 거의 유사한 고품질의 입체형 콘텐츠를 활용해 공연, 스포츠, 게임 등 실감형 엔터테인먼트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정부는 기가코리아 사업이 68조원의 생산유발효과와 41만6000명의 고용을 창출 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