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회장 수출화 결실…SK이노 전 자회사 ‘수출탑’

입력 2012-12-06 16:43수정 2012-12-07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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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너지·종합화학·루브리컨츠 총 270억불 규모

최태원<사진> SK 회장의 ‘수출 드라이브 전략’이 결실을 맺었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5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무역의 날 행사에서 3개 자회사 전부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1월 사업별로 3개 자회사를 보유한 지주회사로 출범했다. 이들 자회사는 이번 무역의 날에 총 270억불 규모의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SK에너지가 200억불, SK종합화학 60억불, SK루브리컨츠 10억불 탑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이는 최 회장이 끊임없이 추진한 수출 강화 전략의 최대 성과라는 평가다. 최 회장은 줄곧 “국내 시장에서의 성공 경험과 경쟁력을 바탕으로 세계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글로벌 회사로 발전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해외 시장 개척에 과감한 투자를 진행해 왔다.

그 결과 SK에너지는 석유제품을 산유국에 역수출하고, SK종합화학이 중국을 중심으로 세계 석유화학시장에서 영향력이 증가했다. SK루브리컨츠의 경우 고급 윤활유(그룹III)시장에서 50%가 넘는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이들 자회사의 고른 실적을 바탕으로 SK이노베이션은 지난 3분기 18조5067억원의 매출 가운데 70% 이상을 수출로 달성하는 등 석유제품이 우리나라 수출 1위 품목에 오르는데 기여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앞으로 수출뿐 만 아니라 해외 기업과의 전략적 제휴 등 다양한 글로벌 사업을 추진해 대한민국 무역 2조 달러 시대를 앞당길 것”이라며 “국가대표 에너지기업으로써 50년 후를 준비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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