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수 인재 기대지 말고 혁신문화 성장할 수 있는 조직 만들어야
대부분의 사람들은 혁신에 관해 거론할 때 개인에 초점을 맞춘다.
그러나 혁신적인 제품이나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창출하려면 혁신에 맞는 조직을 구축해야 한다고 최근 하버드비즈니스리뷰(HBR)가 권고했다.
HBR은 혁신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산호초와 같은 조직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산호초는 물고기를 보호하고 해초들이 자랄 공간을 제공해 물고기 등에 먹이를 제공해 자신을 중심으로 한 생태계가 번영하도록 하는 역할을 한다.
많은 대기업이 혁신을 추구하고 있지만 아직도 고(故) 스티브 잡스 애플 설립자처럼 소수의 천재에만 기대고 있다고 HBR은 지적했다.
기업들은 자신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혁신적인 인재가 나타나기를 기대하기 전에 조직구조를 산호초처럼 혁신문화가 성장할 수 있게 고쳐야 한다고 HBR은 조언했다.
텍사스대의 창업센터인 ATI는 산호초와 같은 조직이 어떤지를 잘 보여주는 예라고 HBR은 전했다.
일반적인 창업센터는 갓 창업한 기업에 사무실 공간을 저렴하게 제공하거나 천편일률적인 경영조언을 하는 데 그치고 있다.
그러나 ATI는 신생벤처기업은 물론 경험이 풍부한 비즈니스 리더, 재능있는 연구원, 지방정부 공무원, 투자자들을 한 자리에 모아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갖고 있는 신생기업이 빠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HBR은 설명했다.
산호초 같은 조직을 구축하기 위해서 기업들은 △ 적합한 인재 결집 △ 혁신 인재간 네트워크 구축 △ 조직 내 전파 등 세 가지 점을 신경 써야 한다고 HBR은 강조했다.
우선 혁신 프로젝트에 자금 투입을 결정하는 고위 경영진과 과거 혁신 성공 경험이 있는 리더, 기술 전문가와 외부 컨설턴트 등을 최대한 모아야 한다고 HBR은 전했다.
이어 이들 인사가 정기적인 회의와 이벤트, 대화 등을 통해 자신의 경험과 지식을 공유할 수 있는 네트워크를 구축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조직 내 다른 구성원도 혁신을 이해하고 협조할 수 있도록 교육을 해야 한다.
기업 대부분은 혁신 프로젝트를 실제로 이행하게 될 평사원들에게 해당 프로젝트의 중요성이나 어떻게 진행될 것인지 등 정보를 제대로 전달하지 않아 실패로 끝나는 경우가 많다고 HBR은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