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한양도성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에 청신호가 켜졌다.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오르면 1년 뒤부터 등재신청자격이 부여된다.
서울시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가 지난달 23일 서울 한양도성을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등재했음을 통보해왔다고 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국제적 기준에 맞는 보존·관리를 위해 ‘서울 한양도성 재탄생 종합계획’을 올해 안으로 마련해 50개 사업에 111억4200만원을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우선 ‘서울 한양도성 연결 사업’에 71억4600만원을 투입한다. 또 2014년 4월까지 동대문역사문화공원 내 1990㎡의 공간을 활용해 ‘한양도성박물관’을 건립할 계획이다.
시민과 전문가가 참여하는 ‘한양도성자문위원회’도 구성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