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물류시장, 택배 ‘성장’해운·항공 ‘부진’

입력 2012-12-02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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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물류시장 중 택배 부문이 다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2일 대한상공회의소가 전문가 1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3년 물류시장에 대한 전문가 의견’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중 76% 가 택배 분야가 성장할 것이라고 답했다.

택배업은 고물가가 지속하면서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온라인 쇼핑몰을 이용하는 소비자가 늘어나 다른 물류업종에 비해 선전할 것으로 대한상의는 분석했다.

이어 경기호조를 예상하는 물류 분야는 종합물류서비스(67.3%), 복합운송주선(62.5%), 육상운송(59.6%) 순이었다.

반면 ‘해운’(67.3%), ‘항공’(51.9%)은 다소 부진할 것이라는 의견이 우세했다. 글로벌 경기침체로 수출입 물동량 감소와 운송 원가 상승이 원인이다.

향후 물류시장 성장을 위해 필요한 정부 정책으로 '중소·중견 물류기업의 경쟁력 강화 지원'(53.8%), '표준계약서·운임 등 공정거래 관행 정착'(37.5%), '물류산업 규제 완화'(23.1%), '물류인력 양성 지원'(21.2%) 등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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