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1일 오전 서울을 포함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올겨울 들어 가장 낮은 기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찬 대륙고기압의 확장으로 상층의 찬 공기가 남하한 이날 오전 7시 현재 서울 - 5.6도, 철원 -9.6도, 동두천 -7.0도, 인천 -6.2도, 수원 -5.3도, 충주 -6.2도, 대전 -5.1도, 광주 -1.2도, 강화 -8.3도, 천안 -5.2도, 문경 -5.0도 등을 기록했다.
이날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다가 점차 그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이 대체로 맑은 후 늦은 오후부터 구름이 많아지겠다.
찬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서 당분간 대부분 내륙지방의 아침 기온이 영하로 떨어져 추운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바람도 약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겠다.
강원도 영동과 경북 동해안 지방은 대체로 흐리고 새벽부터 늦은 오후 사이에 한 두 차례 눈 또는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특히 강원도 영동과 경북 동해안, 경북 북동 산간지역에는 눈이 쌓이는 곳이 있겠다.
새벽부터 아침 사이에는 중부지방과 남부내륙지방을 중심으로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서 서리가 내리고 얼음이 어는 곳이 있겠으니 농작물 관리에 유의하라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한편, 기상청은 1일 오전 5시 울릉도·독도에 대설주의보를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