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주펀드, 수익률 호조에 자금유입 ‘솔솔’

입력 2012-11-27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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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후 수익률 8.5%…국내주식형 2배 상회수익률 호조에 한달만에 1천억원 자금유입

*표: 삼성그룹주펀드 연초후 수익률 상위

자료-FN가이드

단위-%, 26일 기준

삼성그룹주펀드가 ‘롤러 코스터’ 장세속에서도 삼성전자 호조에 힘입어 파죽지세로 내달리고 있다. 한동안 뜸했던 자금유입도 재개되고 있다.

27일 FN가이드에 따르면 삼성그룹주펀드의 연초후 수익률은 26일 현재 8.51%를 기록하고 있다. 같은 기간 국내주식형펀드 4.10%를 2배 이상 상회하는 성적이다. 삼성전자가 휴대전화 호조에 따른 실적개선 기대감에 힘입어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면서 펀드 수익률을 끌어올렸다.

개별 펀드별로는 ‘미래에셋TIGER삼성그룹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ETF)’가 12.04%로 1위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삼성KODEX삼성그룹주’(10.94%), ‘IBK삼성그룹’(9.87%), ‘한국투자삼성그룹'(9.34%), ‘한국투자KINDEX삼성그룹주SW’(9.24%), ‘한국투자KINDEX삼성그룹주동일가중’(8.95%) 등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수익률 호조가 이어지면서 자금유입도 재개되고 있다. 삼성그룹주펀드로는 지난 한달간 1037억원이 들어왔다. 테마유형 가운데 가치주펀드를 제외하고는 가장 많은 규모다. 지난 8월 삼성전자 숨 고르기에 한달간 1030억원 넘게 빠져나갔던 것과 비교하면 상당한 규모다.

전문가들은 내년 삼성전자 실적개선 추이를 감안하면 삼성그룹주펀드의 투자매력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말한다.

김대열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최근 삼성전자 실적개선 기대감이 커지고 있음을 감안하면 삼성그룹주펀드의 수익률 호조는 중장기적으로 지속될 것”이라며 “다만 가격 부담감이 높고 IT섹터를 과도하게 담아 수익률 변동성이 높은 만큼 분산투자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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