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는 26일 밤 경기도 일산 고양 킨텍스에서 방송3사 생중계로 진행된 단독 TV토론회에서 “국민 면접에서 합격점을 받고 싶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모두 발언에서 “여러분께서는 5년을 이끌어 갈 후보를 마음에 두고 있을 것이다. 깨끗한 대통령, 약속을 지키고 믿을 수 있는 대통령, 경제를 살리고 일자리를 만들 대통령, 각자 바라는 기대가 있을 것”이라며 “여러분 기대를 모아서 국민을 더 행복하고 보람있게 바꿔드리고 국민을 한마음으로 모으는 100%통합 대통령이 되고 싶다”고 했다.
그는 그러면서 “이번이 정치 인생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최선을 다해 열심히 뛰겠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이날 국민면접이라는 토론회 콘셉트에 맞춰서 이력서도 공개, 전자공학을 전공했던 대학시절 과수석을 했다는 데 이어 정치입문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IMF시절에) 길거리에서 많은 사람들이 직장을 잃고, 중산층이 노숙자가 되고, 기업이 도산하고 이런 사태 봤다”며 “이런 사태를 보면서 나라가 반석 위에 올라서는 데 노력을 안 한다면 저 스스로 나중에 자책 할 것 같았다. 용기를 내서 정치에 입문하게 됐다”고 했다.
한편 자신있는 요리로 비빔밥을 꼽은 박 후보는 “정성이 많이 들어간다. 섞기만 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각기 다른 재료가 섞임으로써 다른 음식이 된다. 개성이 다르고 지역 특성이 달라도 같이 융합되고 하나될 때 시너지가 나고 새로운 발전과 도약, 아름다움을 보일 수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