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시진핑 시대에 들어 중국이 후코우(戶口)정책을 본격적으로 완화시킬 것이라며 중국관련주와 서비스업종에 주목해야 한다고 23일 밝혔다. 단기 유망주로 삼성전기, KT, 한국전력, 삼성SDI, 한세실업, 파라다이스, 중장기 유망주로는 현대하이스코와 삼성전자를 제시했다.
오세연 연구원은 “후코우 제도는 중국 인민의 법적 거주 지역을 출생지로 한정하는 제도”라며 “중국은 정부정책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력이 막대해 향후 후코우 개혁으로 서비스업이 크게 발전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오 연구원은 “후코우 개혁은 이주 노동자들을 대도시로 집중시켜 도시화와 서비스에 대한 수요를 자극할 것”이라며 “노동자들이 다시 도시를 떠나지 않아도 되는 법적 거주권을 가지게 돼 저축에 집중하는 대신 교육과 의료 같은 복지서비스에 대한 소비를 늘릴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