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액적인 면도 포함할 것 지시
미국 캘리포니아 연방 북부지방법원은 21일(현지시간) 애플에 대만 스마트폰업체 HTC와의 특허분쟁 합의문을 삼성에 공개하라고 지시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앞서 삼성은 지난 16일 법원에 “애플이 HTC와 체결한 특허교환 합의문을 공개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 건을 담당한 폴 그레월 판사는 이날 “애플은 ‘변호사들에게 육안으로 공개’라는 조건을 달아 합의문 복사본 1부를 삼성에 전달해야 한다”고 명령해 삼성의 손을 들어줬다.
그레월 판사는 판결문에서 “애플과 삼성의 특허소송에서 그동안 제3자와 맺었던 라이선스 계약은 금액 부문까지 포함해서 서로 공개해왔다”면서 “HTC가 특별 취급을 받을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