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간부급에 이어 2차 사무직 전체로 확대, 사무직 노조 전체 반발 우려
한국지엠이 올들어 두 번째 희망퇴직을 접수받는다. 부장급 이상을 대상으로 했던 1차 희망퇴직보다 범위를 넓혀 사무직 직군 전체를 대상으로 실시할 예정이어서 파문이 예상된다.
20일 한국지엠과 관련업계에 따르면 회사측은 이번 주를 시작으로 올해 연말까지 2차 희망퇴직을 신청받는다. 한국지엠은 지난 6월 부장급 이상 간부직원과 임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했었다. 당시 130여명이 퇴직을 희망했고 하반기 들어 단계적인 퇴직 절차를 밟았다.
반면 이번 2차 희망퇴직은 젊은조직을 앞세웠던 1차때와 달리 사무직 전체로 확대됐다는 이유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회사측은 1차 희망퇴직때와 마찬가지로 퇴직금 이외에 별도의 위로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2년치 급여와 퇴직후 자녀학자금 2년 지원, 퇴직후 자사 차량 구입시 1000만원 할인 등이 포함된다.
한국GM 관계자는 “모기업인 제너럴모터스(GM)가 경쟁력 강화라는 명목아래 2차 희망퇴직을 결정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