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는 최영록 세제실 조세기획관이 지난 8일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내 조세정책을 다루는 재정위원회(CFA, the Committee on Fiscal Affairs) 사무국(Bureau)의 이사로 선임됐다고 14일 밝혔다.
CFA는 OECD 각료이사회 산하에 있는 24개 전문위원회 중 하나로 조세정책과 관련한 회원국의 가이드라인을 개발하고 이행여부를 모니터링한다.
최 기획관은 캐나다, 호주, 스위스 등 9개국의 지원자 중에서 프랑스 재무부 세제국장(Veronique Bied Carreton)과 함께 최종 선임됐다.
CFA 사무국의 12명 이사 중 한 명으로 선임된 최 기획관은 CFA 실무작업반의 작업방향 및 예산배정에 관한 결정과 CFA회의의 논의방향을 사전에 조율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CFA 사무국 이사의 임기는 보직 변경과 상관없이 1~3년이다.
재정부는 “최 조세기획관이 CFA Bureau 이사로 참여하게 됨에 따라 앞으로 OECD CFA 내 우리나라의 입지가 강화되고 CFA의 조세정책 방향 논의과정에서 영향력도 커질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