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프, 인텔 400억 엔 출자 논의 소식에 주가 11% 폭등

일본 최대 LCD패널 제조업체 샤프가 14일(현지시간) 인텔로부터 300~400억 엔(약 5500억원)의 출자를 받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는 소식에 도쿄증시에서 주가가 치솟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샤프 주가는 이날 개장하자마자 11% 폭등한 168엔을 기록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앞서 일본 교도통신은 전날 인텔이 샤프에 최대 400억 엔을 출자하는 방안을 놓고 최종 협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또 샤프가 퀄컴으로부터 투자를 받는 방안도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샤프는 이날 성명에서 “우리가 교도통신 보도의 근거를 제공하지는 않았다”면서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고 밝혔다.

회사는 실적 악화로 경영난에 빠진 상태다.

샤프는 당초 올 초 대만 혼하이정밀에 지분 9.9%를 넘기기로 합의했으나 지난 8월 실적 전망치를 낮추고 나서 주가가 급락하면서 지분 매각이 교착 상태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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