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증권은 14일 KT에 대해 내년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 4만3000원을 제시했다.
최남곤 연구원은 “KT가 보유한 자산은 부동산 약 3조2000억원, 구리선 1조1000억원, KT캐피탈과 KT렌탈 8000억원, 상장사 8000억원, KT 위성 3000억원의 가치를 가진 것으로 평가된다”며 “다만 7조2000억원에 달하는 순차입금이 과도해 자산가치를 인정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자산 가치가 본격적으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주요 자회사인 KT캐피탈(BC카드), KT렌탈, KT스카이라이프 등이 좀 더 강력한 성장 모형을 보여줄 필요가 있어 보인다”며 “관건은 KT캐피탈”이라고 강조했다.
최 연구원은 “LTE에서는 다소 뒤처진 상황으로 가입자당평균수익(ARPU)은 3위로 밀려났고 LTE 가입자 수도 여전히 3위”라며 “2013년에는 LTE 가입자가 LG유플러스를 넘어서겠지만 질적인 측면에서 2012년의 LTE 가입자에 비하면 다소 부족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