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다 요시히코 일본 총리가 다음달에 총선을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12일(현지시간) 일본 교도통신이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노다 총리는 다음달 16일이나 22일 중 하루를 총선 날짜로 저울질하고 있다.
만일 총선 일정이 확정되면 이달 중 일본의 하원격인 중의원이 해산될 가능성이 크다고 통신은 전했다.
앞서 아사히신문도 전날 노다 총리가 고시이시 아즈마 민주당 간사장과의 회동에서 여건이 갖춰지면 연내 중의원 해산을 단행하겠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노다 총리는 이날 중의원 예산위원회에 출석한 자리에서 “스스로 한 약속을 무겁게 여긴다”면서도 총선의 구체적 시기에 대해서는 “특정 시기를 명시하지는 않겠다”고 말을 아꼈다.
노다 총리는 지난 8월 참의원에서 소비세 인상안을 통과시키기 위해 가까운 시일 내 총선을 실시할 것이라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