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외환시장에서는 9일(현지시간) 유로가 주요 통화 대비 하락했다.
유럽의 경기 침체가 심화하고 있다는 우려에 유로에 매도세가 유입됐다.
유로·달러 환율은 오후 6시 현재 전 거래일 대비 0.30% 하락한 1.2706달러를 기록 중이다.
유로·엔 환율은 0.32% 내린 101.00엔에 거래되고 있다.
프랑스의 9월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2.7% 감소했다.
그리스는 오는 11일 내년 예산안을 의회 표결에 부친다.
전문가들은 그리스 의회가 예산안 통과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고 있어 그리스의 재정위기에 대한 시장의 불안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유럽연합(EU)은 12일 모여 그리스에 차기 구제금융 집행분을 지급할 지에 대한 결정할 것으로 그리스 의회의 예산안 통과가 중요하다.
미국 역시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하원을 장악한 공화당이 ‘재정절벽’을 놓고 올 연말까지 협상을 마무리해야 한다.
양당은 감세안 연장안을 놓고 이견을 좁이지 못하고 있다.
조 마님보 웨스턴유니언비즈니스솔루션스 시장 애널리스트는 “미국과 유럽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면서 “미국의 재정상황과 유럽의 위기는 안전 통화인 달러의 상승을 이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