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혼하이 “애플 아이폰5 조립 어려워…생산 차질”

입력 2012-11-08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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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혼하이정밀그룹은 애플 아이폰5의 복잡한 디자인 때문에 조립이 어려워 생산에 차질을 빚고 있다고 밝혔다고 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혼하이정밀은 아이폰과 아이패드를 위탁 생산하는 중국 팍스콘의 모회사다.

궈타이밍 혼하이정밀 회장은 “시장 수요는 강하지만 우리는 애플의 요구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아이폰5 디자인의 어느 부분이 문제가 되는지, 이 문제를 해결하려면 얼마나 시간이 걸리는지 등 세부 사항에 대한 언급은 피했다.

애플은 지난 9월21일 아이폰5 출시 이후 첫 사흘간 500만대 이상이 팔렸다고 밝혔으나 그 이후의 판매 수치는 공개하지 않고 있다.

전문가들은 아이폰5 공급망의 문제가 애플 실적에 대한 우려로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팍스콘의 일부 공장에서는 지난달 초 근로자들의 분규가 벌어지기도 했다. 일부 노동운동가들은 아이폰5 품질관리가 더욱 엄격해지면서 생산라인 근로자들이 받는 압력이 더욱 커졌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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