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대선 2012] 오바마 출구조사서 우세...재선 가능성 커져

입력 2012-11-07 10:09수정 2012-11-07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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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밋 롬니 공화당 후보가 초박빙 승부를 펼치고 있는 가운데 오바마 대통령의 재선 가능성이 커졌다.

뉴햄프셔에서 6일 0시(현지시간) 투표가 시작됐으며 서부 지역은 여전히 선거가 진행 중이다.

주요 지역 출구조사에서 오바마 대통령과 롬니 후보는 동률을 기록하거나 한자릿수의 득표 차이를 나타내는 접전을 펼쳤다.

오바마 대통령은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오하이오주의 출구조사에서 51%로 48%를 나타낸 롬니 후보를 꺾으며 승리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역시 경합주인 버지니아주의 출구조사에서는 오바마 대통령과 롬니 후보가 49% 대 49% 동률을 기록했다.

앞서 개표가 시작된 켄터키주와 인디애나주에서는 롬니의 승리가 확실시되고 있다.

켄터키주와 인디애나주의 선거인단은 각각 8명과 11명이다.

이어 버지니아주와 버몬트주(3명) 뉴햄프셔주(4명) 조지아주(16명) 사우스캐롤라이나주(9명)의 투표가 마감돼 개표가 시작됐다.

오후 8시 현재 오하이오주에서 1%의 개표가 진행된 가운데 오바마 대통령이 62%의 득표율로 37%를 기록한 롬니를 앞서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뉴햄프셔 버몬트 플로리다 노스캐롤라이나에서 득표율이 높은 상황이다.

롬니 후보는 인디애나를 비롯해 오클라호마 테네시 버지니아 웨스트버지니아 조지아에서 우세를 나타내고 있다.

개표 직전 공개된 여론 조사에서도 오바마 대통령이 승리할 것으로 예상됐다.

입소스와 로이터통신의 여론조사 결과, 오바마 대통령의 승리를 예상한 대답은 전체의 51%를 기록했다.

밋 롬니 공화당 대선 후보가 승리할 것이라는 비율은 32%에 그쳤다.

CNN과 ORC의 조사에서는 오바마의 승리를 점친 대답이 전체의 57%를 나타냈다. 롬니가 이길 것이라는 응답은 36%를 기록했다.

ABC뉴스와 워싱턴포스트의 조사에서도 오바마가 52%로, 30%에 머문 롬니를 앞섰다.

폴리티코의 조사 역시 오바마 대통령의 승리 가능성이 53%로 나타난 반면 롬니는 38%에 머물렀다.

블룸버그통신은 주요 여론조사를 종합할 때 오바마의 재선 가능성을 54%로 제시했다. 롬니는 34%에 그쳤다.

이날 대선 결과는 한국시간 7일 오후 윤곽을 드러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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