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금값이 2일(현지시간) 급락했다.
고용지표 호조로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추가 부양책 기대가 약화하면서 금에 매도세가 유입됐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 COMEX 부문의 12월 인도분 금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40.30달러(2.4%) 급락한 온스당 1675.2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금값은 장중 1674.80달러로 지난 8월31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번주 금값은 2.1% 떨어져 4주 연속 하락하면서 지난해 9월 이후 가장 긴 하락세를 보였다.
미국 노동부는 이날 월간 고용보고서에서 지난 10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17만1000명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수치는 전문가 예상치인 12만5000명 증가를 훨씬 웃돌았다.
지난 8월 비농업 고용은 종전 14만2000명에서 19만2000명 증가로, 9월은 11만4000명에서 14만8000명 증가로 각각 상향 조정됐다.
지난달 실업률은 전월의 7.8%에서 7.9%로 상승해 시장 전망과 부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