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지주의 올 3분기 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포인트 소폭 증가했다. 우리금융지주는 올해 3분기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4855억원 대비 184억원 증가한 5039억원을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1조4415억원으로 전년동기 1조7805억원 대비 19%포인트 감소했다.
그러나 1150억원에 달하는 웅진그룹 관련 충당금 적립에도 불구하고, 조선사 등에 대한 대규모 충당금 적립요인이 해소되고 조선, 건설사 등과 관련한 충당금 환입요인이 발생해 전분기순이익 2926억원 대비 72%포인트 급증했다.
우리금융지주의 3분기말 현재 총자산은 410조7000억원 기록했다. BIS비율과 기본자기자본비율도 각각 은행기준 14.4%(E), 11.0%(E) 그룹기준 12.8(E), 9.5%(E)를 기록했다.
우리은행은 9월까지 결산 결과 순영업수익 5조328억원, 당기순이익 1조2698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순영업수익은 약 4301억원, 당기순이익은 약 4610억원 감소한 수치다. 전년동기 대비 투자유가증권매각익 감소에 따른 비이자이익 감소에 따른 것이다. 3분기 중 당기순이익은 457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365억원 증가했다. 전분기 대비 대손비용 감소에 주로 기인한 것이다.
9월말 기준 우리은행 총자산은 260조원으로 전년말 대비 소폭 증가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우리은행은 4분기에도 지속적인 자산 클린화에 역점을 두는 한편, 비이자상품 관련 역량 강화 및 기반고객수 증대를 통해 중장기 성장기반 확보에 치중할 계획” 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올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광주은행 1165억원, 경남은행 1751억원, 우리투자증권 1209억원, 우리F&I 349억원, 우리파이낸셜 362억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