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다수 유통권을 빼았긴 농심이 중국에서 유통중인 백산수를 국내에 들여온다. 또 커피사업에 신규로 진출하는 등 음료 사업 부문을 대거 확충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농심은 1일 오는 12월 중국에서‘백산수’라는 브랜드로 판매되고 있는 백두산 화산광천수를 국내에서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대한상사중재원이 삼다수 판매계약 유효기간을 오는 12월 14일까지로 결정하면서 농심이 대안을 마련한 셈이다.
농심은 백산수 매출 목표를 구체적으로 밝히고 있지 않지만 삼다수와 비슷한 수준으로 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농심의 삼다수 매출은 1900억원에 달했다.
앞서 농심은 2010년 중국 길림성에 국제적 첨단장비를 갖춘 먹는 샘물 생산공장을 설립했다. 농심 중국법인이 현재 중국 현지에서 판매중이다.
백두산 화산광천수 백산수는 겹겹이 쌓인 화산현무암층에서 자연 여과된 천연 미네랄 워터로서 필수 미량원소 등 건강에 좋은 성분을 함유해 중국내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농심은 아울러 커피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다. 현재 제품 개발이 마무리 단계로 기호식품인 커피에 건강 기능을 접목한 기능성 커피다.
농심 관계자는 “커피 부문은 자체 생산과 OEM 중 고민을 하고 있다”며 “새로운 생수와 함께 음료 사업 부문을 대거 확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