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부진 전망에 매도 주문 쏟아져
일본 2위 TV 제조업체 파나소닉이 실적 부진 전망에 1일(현지시간) 도쿄증시에서 주가가 폭락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파나소닉 주가는 오전 9시30분 현재 전날보다 19% 폭락한 414엔을 기록했다.
이는 회사 사상 최대 낙폭이며 도쿄증시 일일 변동폭 한계에 이른 것이라고 통신은 설명했다.
주가는 또 지난 1975년 2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나아가고 있다.
파나소닉은 전날 내년 3월에 마감하는 이번 회계연도 순손실이 7650억 엔에 이를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는 앞서 지난 5월 전망했던 500억 엔 순이익에서 크게 후퇴한 것이다.
전망대로라면 파나소닉은 회사 역사상 두 번째로 큰 손실을 기록하게 된다.
파나소닉은 또 “재무구조를 개선해야 할 긴급한 필요에 의해 배당금을 지급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회사가 배당금을 지급하지 않은 것은 지난 1950년 이후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