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티머스G 시리즈는 최고 사양, 뷰는 5인치대 공략, L과 FX는 디자인과 보급형
‘옵티머스G2, 옵티머스뷰3…’
LG전자가 내년에 출시할 전략 스마트폰이다.
1일 LG전자에 따르면 이 회사는 최근 글로벌 스마트폰을 4가지 시리즈로 나눠 내는 이른바 ‘쿼드 라인업’ 전략을 확정했다. 스마트폰 제품을 G시리즈와 뷰 시리즈, L시리즈, FX시리즈 등으로 구성하겠다는 것이다.
특히 내년에는 풀HD급 해상도의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옵티머스G2와 옵티머스뷰3를 선보이는 등 하이엔드 제품 진용을 강화하는 전략을 펼 계획이다. L시리즈와 FX시리즈는 스타일·디자인 중시 제품, 보급형 제품으로 각각 자리를 굳힌다.
그동안 옵티머스 LTE와 옵티머스 LTE2, 옵티머스EX, 옵티머스 태그, 옵티머스Q 등으로 다양했던 라인업을 정리하고 제대로된 브랜드 가치를 확립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정도현 LG전자 부사장도 지난 24일 열린 실적발표회에서 “우리의 제품 모델 라인업은 어려운 시기를 겪으며 혼란스러웠다. 올해를 기점으로 모델 라인업에 대한 시리즈를 갖췄다”며 “내년은 옵티머스G와 옵티머스뷰 시리즈 등을 플랫폼화해서 아이덴티티를 확보하는 첫 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LG전자는 지난 3분기 700만대의 스마트폰은 판매하며 분기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전까지 분기최대 판매량은 작년 2분기로 620만대였다.
LG전자는 내년 2분기 1000만대 달성을 목표로 글로벌 판매를 점차 가속할 방침이다. 실제로 LG전자의 전체 휴대폰 판매량 중에서 스마트폰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 1분기 36%에서 2분기 44%를 거쳐 3분기에는 49%로 꾸준히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