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성 1호기, 발전 중지… 한수원 "원인 파악 중"

입력 2012-10-30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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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성원전 1호기가 발전을 중단했다.

30일 한국수력원자력에 따르면 월성 1호기는 지난 29일 오후 9시39분에 터빈 정지 신호에 의해 발전이 정지됐다. 월성 1호기는 가업중수로형으로 발전용량은 68만kW다.

현재 월성 1호기의 원자로출력은 60%를 유지하고 있으며 발전기만 정지된 상태다.

한수원 관계자는 “현재까지 파악한 결과 발전기 보호계전기가 동작된 것을 확인하고 발전기의 건전성을 정밀점검 중에 있다”면서 “터빈-발전기만 정지돼 원자로 안전엔 이상이 없다”고 밝혔다.

최근 잦은 발전정지의 심각성을 인식한 김균섭 한수원 사장도 직접 현장 지휘를 위해 이날 새벽 월성원전으로 내려갔다.

한편 1982년 11월 운영허가를 받은 월성 1호기는 1983년 4월 상업운전을 시작한 노후원전 중 하나다. 올해 11월로 설계수명 30년이 끝난다. 이번 발전중단으로 노후원전에 대한 폐지논란이 앞으로 거세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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