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연합/뉴시스)
맥길로이는 29일 중국 정저우의 진사 레이크 골프장(파72·7032야드)에서 메달 매치플레이 방식(두 선수가 18홀 스트로크 플레이를 한 뒤 낮은 스코어를 기록한 선수가 승리)으로 열린 경기에서 5언더파 67타를 쳐 4언더파 68타를 기록한 우즈를 따돌렸다.
지난 11일 터키에서 열린 월드골프 파이널에서 6타차 완패를 당했던 맥길로이는 이번대회에서 자좀심을 회복했다.
맥길로이는 9번홀까지 3타를 줄이며 1언더파를 친 우즈에 2타차로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10번홀(파5)에서는 두 선수 모두 버디를 잡아 타수차가 좁혀지지 않다가 12번홀(파3)에서 우즈가 칩샷으로 버디를 잡아 1타차 손에 땀을 쥐는 경기를 이어나갔다.
15번홀(파5)에서는 매킬로이와 우즈 모두 이글퍼트가 빗나가 버디로 비겼고 17번홀(파3)까지 맥길로이의 1타차 리드가 계속됐다. 18번홀(파4)에서 매킬로이의 티샷은 러프에 빠졌지만 우즈의 티샷은 페어웨이에 안착했다.
우즈는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두번째 샷을 벙커에 빠트리며 파를 기록했다. 그러는사이 맥길로이는 러프에서 친 두번째 샷을 그린 위에 올린 뒤 2퍼트로 마무리, 1타차 승리를 거뒀다.
맥길로이는 PGA 투어 상금왕을 확정했고 유럽프로골프(EPGA) 투어에서도 상금 랭킹 1위를 달리고 있어 양대 투어 상금왕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