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500선 붕괴]전문가들 “보수적 관점에서 매수전략 유지”

입력 2012-10-29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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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형주 강세현상으로 상승세를 이어오던 코스닥지수가 500선이 붕괴됐다. 전문가들은 500선 붕괴에도 향후 코스닥지수가 상승할 여력이 높기 때문에 단기 보수적인 투자관점에 무게를 둬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주형 동양증권 투자전략팀 팀장은 “코스닥 500선은 200일 이동평균선이 걸쳐 있고 코스피 1900선과 보는 시각이 같아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며 “500선이 깨진 것은 주식시장이 다시 하락세로 추세 전환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다만 김 팀장은 코스닥이 500선이 무너져도 장기간 하회하는 추세로 전환되지는 않을 것으로 분석했다.

그는 “일시적인 하락세는 있겠지만 전반적인 여건으로는 회복가능성이 충분해 긴 시간 하락세를 이어가지는 않을 것”이라며 “추세 전환 포인트를 찾는데 시간이 조금 걸릴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보수적인 시각에서 매수 관점으로 투자전략을 세우는 것이 바람직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승훈 대신증권 연구원 역시 코스닥지수가 500선이 붕괴됐지만 아직 중소형주 부각세가 꺾기지 않았기 때문에 조정을 거친 뒤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오 연구원은 “코스피시장이 부진할 때 상대적으로 중소형주 강세현상이 나타난다”며 “다만 지난주 금요일처럼 코스피지수가 30포인트 넘게 조정이 오면 코스닥시장도 약세를 피해갈 수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하지만 코스피지수가 이미 큰 조정을 거친 뒤 저점 확인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코스피지수가 1870선을 지키면 또다시 코스닥시장에서 대안주 찾기가 진행돼 부각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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