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윤대, KB금융지주 회장의 남다른 골프사랑

입력 2012-10-25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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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챔피언십ㆍ 한일전 등 골프대회ㆍ선수 후원에 적극

어윤대 KB금융그룹 회장의 남다른 스포츠 사랑이 눈길을 끌고 있다.

피겨선수 김연아, 김해진, 곽민정, 리듬체조 손연재, 한국 골프의 자존심 양용은을 비롯, 양희영, 한희원, 정재은, 안송이 등은 모두 KB금융과 깊은 인연이 있다.

이들의 뒤에는 ‘키다리아저씨’ 역할을 해온 KB금융그룹이 있다.

그중에서도 KB금융그룹은 한국 골프의 든든한 후원자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KB금융 STAR챔피언십’이 25일부터 나흘간 인천 영종도 스카이72GC 하늘코스에서 열린다. 올 시즌 단 4개 대회만을 남겨둔 채 펼쳐지는 이번 대회는 총상금 7억원(우승상금 1억4000만원)으로 남은 대회 중 상금 규모가 가장 크고, 높은 배점의 대상 포인트가 주어져 올 시즌 KLPGA 상금왕과 신인왕을 결정지을 수 있는 중요한 대회다.

KB금융그룹은 KLPGA 정규투어 개최 외에도 스포츠를 통한 국위선양을 위해 국가대항전 후원에도 적극적이다. 지난해 7월 열린 한일 남자프로골프 국가대항전 KB금융 밀리언야드컵을 후원했고, 오는 12월1일부터 이틀간 부산 베이사이드 골프장에서 열리는 한일 여자프로골프 국가대항전도 공식 후원한다.

이 대회에는 최나연과 신지애, 박인비 등 양국을 대표하는 간판선수 26명이 출전해 골프팬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구자용 KLPGA 회장과 어윤대 회장(왼쪽부터)
지난해 3월부터는 프로골퍼 후원에도 본격적으로 나섰다. 양희영, 한희원, 정재은 선수에 이어 4월에는 양용은, 안송이 선수를 후원해 오고 있다.

골프 꿈나무 육성에도 적극적이다. 대한골프협회 후원을 통해 여자아마추어 골프국가대표 선수들을 지원하고 있으며, 매년 7월에는 KB금융그룹배 여자아마추어골프 선수권대회를 강원도 원주 센츄리21CC에서 개최한다. 2007년에 창설된 이 대회는 2011년 US여자오픈 챔피언 유소연 선수 등 세계 정상급 선수들을 배출해냈다.

KB금융그룹 관계자는 “KB와 인연을 맺은 선수들은 대부분 국민들에게 큰 사랑을 받는 스포츠스타로 성장했다”며 “박세리 선수 이후 무수한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탄생, 한국인 통산 LPGA 100승이라는 위업을 달성한 한국프로골프가 KB와의 인연을 발판으로 한층 더 발전하고 사랑받는 스포츠로 거듭나는 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KB금융그룹은 골프대회 개최와 후원선수을 통해 670억원 가량의 홍보 효과를 거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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