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신규사업 확대 추진 등 ‘글로벌 케이블TV사업자’ 도약

변동식 CJ헬로비전 대표는 24일 여의도에서 IPO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오는 11월9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라며 “상장을 통해 마련된 자금은 신규사업인 N스크린 서비스 ‘티빙(tving)’과 MVNO서비스 ‘헬로우모바일(hello mobile)’의 확대는 물론 추가적인 SO(종합유선방송사업자) 통합 등 미래성장에 투자해 내년 매출 1조원 시대를 열 것”이라고 밝혔다.
CJ헬로비전은 이번 상장을 통해 총 1000억원에서 1200억원대의 자금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규사업 및 M&A에 자금의 1/3을 활용하고 내년에는 디지털 전환, 인터넷 고속화, 전송망 투자, 국사 상명확보 및 이전 투자, 기존사업경영효율화를 위한 IT 등에 투자할 방침이다.
CJ헬로비전은 M&A를 통한 성장 극대화를 꾀할 방침이다.
박준석 자금팀장은 “장기채 발행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고 유보금도 충분해 인수·합병을 위한 자금조달이 문제없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며 “좋은 매물이 나온다면 회사와의 시너지 등을 고려해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CJ헬로비전의 수익성이 크게 높아질 것에 대한 기대감도 나타냈다. 변 대표는 “선진국 대비 현저히 낮은 수준이 디지털TV전환이 가속화될 경우 수익성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신성장동력 사업으로 추진중인 tving과 hello mobile도 초기부터 괄목할만한 성과를 내면서 향후 높은 성장이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어 “CJ E&M, CJ오쇼핑, CJ 등 CJ 미디어 그룹과의 시너지도 차별적 경쟁력을 높이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N스크린 서비스인 티빙은 지난 2010년 론칭 이후 현재 40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하며 성공적으로 자리매김했다. 헬로우모바일도 현재 14만여명의 가입자를 확보하며 최근 급성장중인 MVNO 시장과 함꼐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추세다.
마지막으로 변 대표는 “이번 상장을 통해 신규투자 재원 확보는 물론 장기적으로는 안정적인 자금 조달 기반을 마련해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차입 여력을 상승시키는 효과도 도모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CJ헬로비전은 서울을 비롯한 전국 주요지역에서 348만명에 달하는 케이블TV사업자(2012년 6월 기준)을 보유한 국내 1위 케이블TV 종합유선방송사업자다. 전체매출의 43%를 차지하고 있는 케이블방송 서비스 외에도 홈쇼핑 및 광고사업, 인터넷 서비스 사업 등 을 영위하며 방송통신 사업의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해 606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으며, 올해 상반기에도 전년동기대비 18% 성장한 3498억원의 매출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