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이 미국 홀랜드시 전기자동차 배터리 생산 공장의 미가동 상태와 관련한 현지 언론의 보도에 대해 공식적으로 가동을 한 적이 없다고 정면 반박했다.
미국 현지 언론은 지난 20일 오바마 정부의 일자리 창출 정책이 실패한 사례로 LG화학 홀랜드 공장을 소개하며 이 공장의 전기자동차 배터리 생산이 지난해 말부터 사실상 가동 중단 상태라고 보도했다.
LG화학은 이 보도와 관련 “현재 미국 홀랜드 공장은 200여명의 직원이 근무시간의 75%만 근무하는 조업단축에 들어갔다”며 “일부에서 가동 중단으로 표현하고 있으나, 공식적으로 가동을 한적이 없어 가동 중단이라는 표현은 맞지 않으며 전기차 시장 상황으로 인해 본격 가동을 연기한 것”이라고 밝혔다.
또 LG화학은 “일부 외신에 직원들이 비디오 게임이나 카드놀이를 하는 것으로 보도되고 있으나 이는 전혀 사실이 아니며, 현재 직원들은 설비 점검 및 운영 교육 등 본격 가동이 이뤄질 것을 대비해 만반의 준비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미국 홀랜드 공장은 여전히 LG화학 전기차 배터리 사업의 가장 중요한 생산거점 중 하나로 전기차 수요가 회복되면 본격 가동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