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 녹색기후기금(GCF) 관계자는 GCF 유치국 공식 발표가 있기 전인 20일 오전 11시 40분경 “결선 투표가 끝났으며 인천 송도로 결정된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GCF 투표가 이뤄지는 송도 컨벤시아 회의장 앞에서 이같이 전했다.
그는 “어제까지만 해도 독일과 한국이 한표 차이로 경합을 벌일 것이라고 예견됐으나 투표장에서 한국 유치로 결정된 거 같다는 통보를 방금 전달 받았다”고 설명했다.
GCF는 제 2차 이사회 사흘째이자 마지막 날인 이날 오전 10시 10분경부터 GCF 유치국 선정 투표에 들어갔다.
유치 후보국은 한국을 포함해 독일, 스위스, 멕시코, 폴란드 나미비아 등 6개국이다.
투표방식은 후보국을 대상으로 차례로 투표를 실시해 최저 득표 국가부터 탈락시킨 후 마지막 2개국을 놓고 결선투표를 하는 식으로 진행됐다.
이사국은 미국, 일본, 영국, 프랑스 등 12개 선진국과 중국, 인도네시아, 바베이도스, 이집트,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12개 개도국이다.
인천 송도와 독일의 본이 치열한 경합을 벌이는 상황으로 투표 결과는 곧 발표될 예정이다. 발표 시점은 미정이다.
한편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이날 “이명박 대통령은 송도 유치가 확정되면 행사장을 직접 방문할 것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