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해군, 댜오위다오 충돌 대비 합동훈련

입력 2012-10-19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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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해군이 댜오위다오(일본명 센카쿠) 충돌을 대비한 합동훈련을 19일(현지시간) 시행한다고 중국 CCTV가 보도했다.

중국 CCTV는 댜오위다오 열도 방어를 담당하는 동해함대가 이날 동중국해의 모 해역에서 해감총대, 어정국과 함께 ‘동해 협력작전-2012’ 합동 훈련을 한다고 전했다.

중국 해군은 이번 훈련이 “연간 훈련 계획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으나 댜오위다오 분쟁과 관련해 일본에 압박하려는 의도라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만약 댜오위다오 해역에서 일본과 충돌하면 곧바로 해군을 투입하겠다는 ‘경고’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이날 훈련에는 11척의 함정과 최신 전투기·헬리콥터 등 항공기 8개가 동원된다고 CCTV는 전했다.

댜오위다오 해역에서 순찰 중인 해양감시선과 어업지도선이 일본 순시선과 충돌해 손상된 상황을 가정하고 해상 및 공중에서 동시에 대응하는 식으로 훈련이 진행될 예정이다.

중국 동해함대는 “이번 훈련의 목표는 해군과 감시선의 조직력을 강화해 위급상황에 대한 대응력을 향상시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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