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는 '강호인 조달청장 초청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서울 상암동 중소기업DMC타워에서 열린 이번 간담회는 김기문 중기중앙회장, 강 청장을 비롯해 40여명의 중소기업대표들이 참석했다.
김 회장은 이날 경제 불황에 따른 중소기업 경영난을 우려하며 조달청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회장은 "EU재정위기·미 경제 저성장으로 인한 글로벌 경제 침체, 한국은행의 국내 경제성장률 2.4%로 하향조정 등 영세 중소기업들의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며 "내수의 견인차로 조달청의 역할이 중요한 시점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중소기업 경영안정화를 위해 공공시장 내 중소기업 판로확대는 중요한 과제이며 소기업·소상공인 우선구매제도 도입 필요성과 다수공급자계약(MAS)제도의 현실적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강 청장은 3가지의 조달정책 방향을 제시하며 취약기업 지원을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조달시장에서 소기업·소상공인 등 실제 지원이 필요한 사회적 약자기업 참여확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강 청장은 △글로벌 강소기업 육성을 위한 우수제품제도의 인큐베이팅(Incubating) 기능 강화 △국내 서비스산업 발전과 고용창출을 위해 용역분야까지 MAS 계약 범위 확대 △소기업·소상공인, 벤처창업기업 집중 지원 등의 정책방향을 제시했다.
아울러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중소기업대표들은 'MAS 2단계경쟁 적용범위 현행유지 및 평가방식 개선', '우수조달 공동상표 물품제도 활성화', '적격조합제도 활성화 지원' 등 경영애로에 대한 건의를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