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 폴리부문 공급과잉 지속 전망 ‘목표가↓’ - 현대증권

입력 2012-10-18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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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증권은 18일 OCI에 대해 폴리부문의 공급과잉이 내년 상반기까지 지속될 가능성이 높고 2위권 폴리 업체들의 파산 가능성 역시 예상보다 낮아 업황개선이 시간이 필요하다며 투자의견 ‘시장수익률(Marketperform)’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23만원에서 17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백영찬 현대증권 연구원은 “OCI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7576억원, 330억원으로 전분기대비 각각 12.6%, 65.0% 감소했다”며 “3분기 실적은 시장기대치를 하회했다”고 말했다.

이는 폴리부문의 영업적자는 예상보다 컸고 기타부문의 실적 역시 기대수준을 충족시키지 못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폴리실리콘 부문의 실적부진은 3분기 전기료 인상에 따른 원가상승 및 가동률 하락으로 판매물량이 감소했고 9월 중순이후 태양광 설치수요 급감으로 일시적인 폴리재고가 확대되며 대규모 재고평가 손실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백 연구원은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7946억원, 487억원으로 3분기 대비 각각 4.9%, 47.6% 증가할 것”이라며 “3분기대비 재고평가손실이 축소되고 폴리부문의 영업적자가 감소하고 벤젠가격 강세와 소다회 판매물량 증가로 석유석탄화학과 무기화학 모두 실적증가가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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