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증시 오후] 혼조세…기업 실적 악화 불안 vs. 중국 지표 호조

입력 2012-10-15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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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주요 증시는 15일 혼조세를 나타냈다.

일본을 비롯해 싱가포르와 홍콩 증시는 상승세를 보인 반면 중국과 대만·인도 증시는 하락했다.

유럽 재정위기와 미국의 경기둔화 등으로 인한 기업 실적 악화 불안과 중국 경제지표 호조가 교차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43.81포인트(0.51%) 상승한 8577.93으로, 토픽스지수는 전날보다 4.67포인트(0.65%) 오른 722.99로 거래를 끝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6.23포인트(0.30%) 하락한 2098.70으로 장을 마쳤다.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18.14포인트(0.24%) 내린 7418.90으로 장을 마감했다.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오후 4시30분 현재 0.22% 오른 3048.39에,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31.51포인트(0.15%) 오른 2만1167.45를 나타내고 있다.

인도증시 센섹스지수는 52.13포인트(0.28%) 하락한 1만8623.05로 거래되고 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이날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1.9% 올랐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8월의 2.0%보다 떨어진 것으로 전문가 예상치인 1.9%와 부합한 것이다.

같은 기간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년 동월 대비 3.6% 하락해 시장 전망치인 3.5% 하락을 소폭 밑돌았다.

지난 주말 발표된 중국 수출액은 전문가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다.

중국 해관총서가 지난 13일 발표한 9월 수출액은 1863억5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9.9% 증가해 전문가 예상치인 5.5%와 전월의 2.7%를 크게 웃돌았다.

전문가들은 오는 18일 발표할 중국의 주요 경제지표가 하반기 중국 정부의 정책방향을 결정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중국증시는 경제지표 호조에 추가 경기부양책 기대가 꺾이면서 약세를 보였다.

특징종목으로는 중국 2위 통신장비업체 ZTE가 3분기 적자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에 15% 폭락했다.

일본 3위 이동통신사인 소프트뱅크는 미국 스프린트넥스텔 지분 70%를 200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사실상 합의했다는 소식에 4.1% 급락했다.

세계 최대 시스템 반도체 제조업체인 일본 르네사스일렉트로닉스는 국유화될 것이라는 전망에 14% 폭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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