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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남 의원
14일 한국마사회가 김우남 국회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마사회는 지난 2009년 영화 각설탕(2006년 개봉)의 제작사로부터 후속편격인 영화 그랑프리 제작에 필요한 15억을 지원해 달라는 요청을 받고 지원 금액의 적정 여부에 대한 검토 없이 요청 금액보다 더 많은 20억을 지분투자 했다.
그러나 영화는 손익분기점 관객 수의 11.6%인 16만8000명이 관람해 마사회는 투자한 20억원 중 2억2800만원만 회수하고 원금의 88.56%에 해당하는 17억7200만원의 손해를 입었다.
김우남 의원은 “공기업·준정부기관 예산편성지침에 따르면 마사회의 고유사업이 아닌 영화제작에 자본을 출자하는 것은 규정에 어긋난 일”이라며 “아무리 김태희 주연의 영화라 하더라도 규정을 어겨가며 투자타당성에 대한 검토 없이 투자 했다가 손실을 본 것 문제”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