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오는 23일(현지시간) 기존보다 화면이 작고 가격이 싼 새 아이패드를 선보일 전망이다. 블룸버그
애플이 오는 23일(현지시간) 이벤트에서 기존 아이패드보다 작은 이른바 ‘아이패드 미니’를 공개할 전망이라고 12일 블룸버그통신이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새 모델은 7~8인치로 기존 모델보다 작으나 디자인은 비슷하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스턴어그리앤리치의 셔 우 애널리스트는 “애플이 가격이 더 싼 아이패드를 내놓는 것은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 등 경쟁업체에 위협적”이라며 “아이패드 미니 가격대는 299~349달러 사이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재 갤럭시 넥서스7과 아마존 킨들파이어 7인치 가격은 199달러다.
셔 우 애널리스트는 “경쟁자들은 10인치 아이패드와의 경쟁에서도 어려움을 겪었다”면서 “이보다 더 가격이 낮은 아이패드 등장으로 경쟁이 더욱 힘들어 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애플을 꺾기가 정말 힘들다는 점을 다시 확인시킬 것”이라며 “경쟁자들은 돈을 잃거나 제품을 포기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애플 대변인은 아이패드 미니 관련해 언급을 피했다.
ISI그룹의 브라이언 마셜 애널리스트는 “새 아이패드는 299달러의 아이팟 터치와 399달러의 아이패드2를 구입했던 가격에 민감한 고객들을 유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애플은 지난 2010년 4월 아이패드 출시 이후 태블릿PC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현재 애플의 이 시장 점유율은 61%에 이른다.